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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WhataGreatTrip 2015. 12. 27. 12:02

회사원이 된 이후 완구업무를 하게 되는 바람에, 

크리스마스에 계획을 세운다거나 여행을 가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물론 완구업무에서 보직이 변경된 이후에도 연말에는 언제나 바쁜시기였기 때문에,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12월은 언제나 춥고 힘든 달이었다.


아직도 생각나는 것이라면, 

12월 24일 21시 정도부터 24시까지 그 작은 완구 매장에만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선물을 사러왔고, 

모든 직원들이 완구매장에 다 도와주러왔던, 아름다운 기억.

그리고 너무 힘들어 01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완구매장을 바라보며 지쳤있던 나.


분명, 춥고 힘들고 지친때였지만, 시간이 흘러 저 아름다운 기억만 남는 걸 보면, 분명 사람은 좋은 것만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 맞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때가 되었지만, 

이젠 남들 생각에 휩쓸려 나가서 놀아야 한다거나 일부러 약속을 잡거나 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많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굳이 그래야 하나 싶기도 해서.


그래도 마음 만큼은 나도 모르게 happy하고 즐거운건 사실이니, 이렇게 즐기는 것만으로 좋은거 아닐까?


Merry Christmas!


27th, December, 2015



[6살인지 7살인지의 크리스마스 무렵 micky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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