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각하는 회사원

2. 나=회사 가 아니다

WhataGreatTrip 2018. 2. 16. 14:42

생각하는 회사원

2. 나=회사 가 아니다



회사원에게 있어 회사는 무엇일까?


신입사원 시절에는 어서 빠르게 적응해서, 내 삶의 모든 것으로 익숙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세뇌적으로 회사를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과 시간 투자는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문화 속에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으로 길들여졌다.

하지만 2번의 퇴사와 2번의 이직으로 이제는 나와 회사의 관계에 대해서 정립을 하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나와 회사는 동일한 것이 아니다.


회사에게도 목표가 있고, 그곳에 소속된 개인에게도 목표가 있다.

회사원이 된 이들은, 각자가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회사에 입사를 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 커리어가 회사에서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담보 잡혀 월급을 받고, 만약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입사했다면, 돈이라는 목표가 있고 그 돈을 주기 때문에 회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내 커리어가 더 이상 이룰 수 없거나, 돈이 원하는 기대치만큼의 수준이 아니라면 다른 회사를 찾아 떠나고 또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간혹 나와 회사를 100%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회사의 오너 입장에서는 이 것만큼 바람직하고 원하는 인재(?)이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 회사라는 울타리가 없어지면? 그 회사에서 주어지는 직급이 없어지면? 나는 무엇일까?

○○회사 ○○○팀 과장 ○○○입니다. 

과연 이러한 자기소개는 언제까지 유효할까? 사실 더 큰 문제는 본인만 이렇게 나=회사로 동일시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부하직원들에까지도 맹목적으로 이렇게 만들려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와 회사는 계약관계이다.


나의 목표와 회사의 목표가 맞았기 때문에 계약을 하고 개인은 자신의 시간을 기술을 그곳에 쓰고 있는 것이다.

즉, 회사가 나아가는 최종 목표가 개인의 최종 목표가 동일할 수 도 있는 것이고,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 중 일부분에 동의하고 필요하여 개인이 그 가운데 합류하고, 중간에 나올 수 도 있는 것이다.



나는 회사가 아니다. 회사 목표가 지향하는 점 혹은 과정이 나의 목표와 동일할 뿐이다.

현재 나의 회사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위해서 지금의 상황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June 25th, 2017


<내 삶의 넓은 커다란 목표에서 회사는 하나의 과정일뿐이다 > May, 2017 in Kenting,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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