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각하는 회사원

1. 잘하는 것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WhataGreatTrip 2018. 2. 16. 14:30

생각하는 회사원

1. 잘하는 것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처음 회사 생활을 하면서 왜 저 사람은 일을 저렇게 하는지, 왜 저렇게 대충하는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면서 점차 연차는 높아지고, 나름대로 팀원들 중 선임이라고 불리는 위치가 되면서, 나처럼 꼼꼼하지 못하지 못한다거나(나름 꼼꼼한 편... 피곤..) 이럴 때마다 그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과 실제로 행동을 그렇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이후 두 번의 이직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점 2가지 있다.



- 조직장에게는 똑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

- 잘하는 것을 잘하게  서로 보완적인 상황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조직장에게는 똑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

조직장은 우리의 팀이 앞으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무기가 필요한 사람이다. 내가 말하는 것을 즉시즉시 실행해 줄 사람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주는 사람도, 외 부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도, 내부와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모든 사람이 필요하다.


즉, 똑같은 성향의 똑같은 업무방식의 사람은 어느 기준 이상만 된다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무기를 가진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하나의 방향을 이끌어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잘하는 것을 잘하게  서로 보완적인 상황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를 최소 1년 이상이라도 해온 사람의 경우 각자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성과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우리는 항상 못하는 점을 찾고,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문화에 익숙하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도, 수학이 약하니 수학을 지금보다 더 해야 한다는 등, 이익이 좋지 않으니 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달성 안을 만들어 보라는 등, 이러한 점에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반대로, 수학은 못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면 영어에 더 투자하여 영어를 아주 빼어나게 하면 안 될까? 이익이 좋지 않다면 매출을 더 늘려서 이익이 자동으로 따라오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


잘하는 것을 더욱더 잘할 수 있도록 잘하는 점을 찾아서 말해주고, 더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조직장의 역할인 것이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성향과 방식이 있다면 내가 필요할 때 그것을 이용하고, 나 또한 상대방에게 그러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다.


잘하는 것을 발견해주고 잘하는 것을 더욱더 잘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리더의 역할인 것이다.

February 6th, 2017


<여행은 내 삶> July, 2015 in St. Wolfgang,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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